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최일구 앵커

[앵커출동] 高물가에 뿔난 주부들‥"장보기 겁나"

[앵커출동] 高물가에 뿔난 주부들‥"장보기 겁나"
입력 2011-09-03 21:01 | 수정 2011-09-03 21:08
재생목록
    ◀ANC▶

    물가가 미친 듯이 뛰고 있습니다.

    추석도 다가오고 있는 터라, 걱정이 태산인 주부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장보기 겁난다고 물가 좀 잡아달라고 하소연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뿔난 아줌마들의 이야기, 함께 보시죠.

    ◀VCR▶

    주부 임수빈 씨는 대형 마트 보다 재래시장을 선호합니다.

    ◀SYN▶
    "싱싱하기도 하고 이쪽이 저렴하기도 하고.."

    장볼 품목은 무, 쇠고기, 계란, 과일입니다. 무 한 개 3천 원, 열무 석 단에 1만 원.

    ◀SYN▶
    "무값이 많이 올랐어요. 무값이 어유..."

    계란 한 판을 사면서도 한 숨을 내쉽니다.

    ◀SYN▶
    "지금 싼 게, 5,600원 하네요. 근데 전에는 4,500원 대까지 했던 것 같은데. 요즘 너무 비싸요."

    정육점에 들러 국거리용 쇠고기 600그램을 1만 1천 400원에 삽니다.

    ◀SYN▶
    "국으로 하면 온 가족이 많이 먹고 몇 끼를 먹을 수 있다 보니까."

    ◀SYN▶ 주인
    "마트 같은 경우는 여기서 한 30%정도 비싸요."

    ◀SYN▶
    "벌써 1만 원짜리 들고 온 게 없어요."
    "(얼마 들고 오셨는데요?)"
    "지금 6만원 들고 나왔는데요. 지금 남은 건 거의 2장 남았어요."
    "(이게 한 4만 원 치다 이거죠?)"
    "네."

    시장보기 무섭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더군요.

    추석을 앞둔 같은 동네 주부들을 만났습니다.

    ◀SYN▶ 박동미(36)/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올해 야채는 비싼데 차례는 안 지낼 수는 없고, 어쩔 수 없이 지내야 되다보면 아무래도 작년보다는 그 금액이 배로 들어갈 거 같아요."

    한 주부의 작년 가계부를 보니 최근의 물가 폭등 현실이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SYN▶ 강경선(34)
    "작년 1월 달에 설탕 1킬로그램에 1,600원인데. (요즘) 얼마라고요?"
    "2,250원."
    "여기 아주 역사적 기록이 있네요."

    ◀SYN▶ 최지영(37)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저희도 둘째를 낳아야 되는데 경기가 참 여러 가지 거의 다 다운되고 물가는 오르니까..."

    주부들의 알뜰 작전은 눈물겹습니다.

    ◀SYN▶
    "재래시장은 저녁엔 떨이로..."
    "문자오면 그거보고 가요."

    물가 당국엔 따끔한 일침을 놓습니다.

    ◀SYN▶ 박동미
    "물가 내린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서민들이 살 수 있게 해 줘야지 살잖아요. 서민들은 죽으라고 못 살고 그러니까. 물가를 저렴하게 좀 내려줬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