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나윤숙 기자

무리한 살빼기 '우울증' 부른다

무리한 살빼기 '우울증' 부른다
입력 2011-09-17 20:31 | 수정 2011-09-23 09:35
재생목록
    ◀ANC▶

    살 빼기도 무리하게 하면 안 되겠습니다.

    우울증에 걸릴 수 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다이어트 할까요?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VCR▶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 푸드 다이어트, 무조건 굶기, 운동에 한약까지.

    다이어트를 위해 안 해본 게 없는 20대 직장 여성.

    6개월 전부터는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살을 빼준다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습니다.

    ◀INT▶ 다이어트 경험자/29세
    "의식적으로 먹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사람이 많이 예민해지는 것 같고, 저녁에도 잠이 좀 잘 안 오는 것 같아요."

    정신건강은 괜찮을까?

    우울 지수를 측정해본 결과,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 소견을 보였습니다.

    ◀INT▶ 강제헌 교수/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단식이나 원 푸드 다이어트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현상을 겪으면서 우울 증상이.."

    한 대학병원이 다이어트 방법과 우울지수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더니 원 푸드 다이어트, 단식, 살 빼는 약 복용이 공통적으로 우울증을 일으켰고 여성은 운동 부족일 때, 남성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을 복용할 때 우울증과 관련성이 높았습니다.

    ◀INT▶ 남궁기 교수/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건강보조식품이나 약물들은 각성제 성분이 많이 포함돼있기 때문에 그것을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는 내성이 생기고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라앉고 우울해지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같은 열량이라도 부피가 커 포만감이 높은 음식을 택해야합니다.

    이 가정식 한 끼는 모두 600kcal입니다. 여기 있는 커피와 빵 한 개를 먹는 것과 똑같은 열량이지만 음식의 부피가 세 배 이상 크기 때문에 체중조절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