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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퇴폐 성문화' 확산‥음란물 동영상 유통

북한 '퇴폐 성문화' 확산‥음란물 동영상 유통
입력 2011-10-09 20:56 | 수정 2011-10-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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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 북한에 퇴폐 성문화가 확산중이랍니다.

    성매매에 음란물 동영상까지 유통되고 있다는데요?

    아무리 걸어잠가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겁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VCR▶

    지난 6월 평양 시내를 촬영한 사진.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커플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강력한 통제사회인 북한에서도 이런 데이트 장면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특히 중국을 통해 유입된 DVD 등을 통해 서구의 음란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북한에서도 퇴폐 성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불륜은 말할 것도 없고, 생활비나 용돈 마련을 위해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는 일이 비일비재해, 신의주에서 인민재판으로 처벌되는 건수만 백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신의주 인민재판
    "3차에 걸쳐 매음을 하도록 조건을 조장해놓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아 다른 사람의 매음을 방조했습니다."

    음란물 전문 제작업자까지 등장해 지난 3월에는 북한군 장교가 20대 여성들을 동원해 음란 동영상을 만들어 팔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음란물 가격은 북한 노동자 월급의 10배가 넘는데도 평양은 물론 북한 전역에서 암암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음란물을 반입, 유포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하는 조항을 재작년 형법에 신설했지만, 당 간부들이 뇌물을 받고 눈감아 주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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