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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먼 케인 늪으로‥말 바꾸기에 '진실성' 논란

美 허먼 케인 늪으로‥말 바꾸기에 '진실성' 논란
입력 2011-11-02 22:03 | 수정 2011-11-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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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자수성가형 흑인 사업가로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 후보에 올랐던 허먼 케인이 빠져나오기 어려운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성희롱 의혹에 잇따라 말을 바꾸면서 진실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이호인 특파원입니다.

    ◀VCR▶

    취재진이 몰린 행사장에서 허먼 케인은 찬송가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의혹은 90년대 전미 요식업체 회장 시절.

    부하 여직원 2명에게 성희롱 언행을 했고 돈을 주고 사건을 해결했다는 겁니다.

    ◀SYN▶ 허먼 케인/공화당 대선주자(어제)
    "나는 지금까지 누구도 결코 성희롱을 한 적이 없습니다."

    돈으로 해결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지만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SYN▶ 어제
    "돈으로 해결한 것이라면 나는 모릅니다."

    ◀SYN▶ 오늘
    "일종의 합의나 분쟁 해결이 있었습니다."

    성희롱에 대한 해명도 달라졌습니다.

    ◀SYN▶
    "‘당신은 내 아내와 키가 같네’라고 말했고 그녀는 내 턱 밑에 와 있었습니다. 너무 가까워 그녀가 분명 편하지 않게 생각했을 겁니다."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은 케인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며 당시 상황을 언론에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자 체인의 최고경영자로 자수성가한 케인은 기성 정치권과 차별되는 참신한 행보로 최근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의혹 보다 케인의 말 바꾸기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최고 덕목은 '진실성'이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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