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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호수 수영 인기‥자연에서 즐겨요

영국, 호수 수영 인기‥자연에서 즐겨요
입력 2011-11-13 20:44 | 수정 2011-11-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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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옛날엔 개울에서 미역을 감았죠. 엊그제 같은데 벌써 40년 전이네요.

    영국에선 호수 수영이 인기랍니다. 우리도 일산 호수같은 곳은 있죠. 그런데 개방 안할 겁니다.

    런던 홍기백 특파원입니다.

    ◀VCR▶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런던 시내 하이드파크 호숫가.

    하나둘 사람이 모여들더니 호수로 뛰어들어 수영을 시작합니다.

    어린아이부터 80살 넘은 노인까지 나이도 다양합니다.

    ◀INT▶ 크리스티
    "(호수 수영은)주변도 아름답고 너무 기분이 상쾌합니다."

    ◀INT▶ 고든/(88세)
    "이게 정말 순수한 수영이고 스포츠 정신입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이처럼 호수나 강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이드파크 호수의 수영객도 3배 정도 늘었습니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백조와 오리가 노니는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INT▶ 샤이먼
    "소독약 냄새도 없고, 오랜 역사를 지닌 호수에서 수영하면 내가 역사의 한부분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인터넷에는 안전하게 자연에서 수영하는 법을 가르치는 동호회도 많습니다.

    ◀INT▶ 스콰이어/노스요크 수영 모임
    "과거 백년동안 지금처럼 강과 호수의 물이 깨끗했던 적이 없습니다.수영을 하기에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 한번 해보십시오."

    영국 곳곳의 강과 호수에는 아직도 수영을 금지하는 팻말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즐기고 싶어하는 영국인들의 욕구를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홍기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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