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영훈 기자
도랑치고, 가재잡고 '이색 풍경'‥전통 가래치기
도랑치고, 가재잡고 '이색 풍경'‥전통 가래치기
입력
2011-11-13 20:44
|
수정 2011-11-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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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래치기'라고 아십니까? 저수지 물 빼고 고기 잡는 건데요.
물 반, 고기 반. 도랑치고 가재잡고인데.
그래도 물고기한테는 좀 미안하죠.
박영훈 기자입니다.
◀VCR▶
물이 빠진 저수지.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바닥을 뒤지고 있습니다.
손에는 전통 어구인 '가래'가 들려 있습니다.
10여분 만에 진흙 속에 숨었던 고기들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어른 팔뚝만한 가물치와,붕어, 잉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INT▶ 김학부/관광객
"너무너무 좋았죠. 그리고 대발로 잡는데 팔딱팔딱 뛰는 손맛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가래치기는 대나무를 모자처럼 엮어 만든 길이 50cm짜리 통발 안에 고기를 가둬 잡는 전통 어법.
옛날부터 농사철이 끝난 늦가을, 보수를 위해 물을 뺀 저수지에서 마을 축제처럼 즐겨 왔습니다.
◀INT▶ 이춘길/주민
"매년 물을 빼고 잔치를 하는 거죠. 여러 사람이 나눠먹고."
다음 농사를 준비하며 동네 사람들의 협동심과 우애를 다져온 가래치기.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이제는 보기 힘든 이색 풍경이 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가래치기'라고 아십니까? 저수지 물 빼고 고기 잡는 건데요.
물 반, 고기 반. 도랑치고 가재잡고인데.
그래도 물고기한테는 좀 미안하죠.
박영훈 기자입니다.
◀VCR▶
물이 빠진 저수지.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바닥을 뒤지고 있습니다.
손에는 전통 어구인 '가래'가 들려 있습니다.
10여분 만에 진흙 속에 숨었던 고기들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어른 팔뚝만한 가물치와,붕어, 잉어가 줄줄이 올라옵니다.
◀INT▶ 김학부/관광객
"너무너무 좋았죠. 그리고 대발로 잡는데 팔딱팔딱 뛰는 손맛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가래치기는 대나무를 모자처럼 엮어 만든 길이 50cm짜리 통발 안에 고기를 가둬 잡는 전통 어법.
옛날부터 농사철이 끝난 늦가을, 보수를 위해 물을 뺀 저수지에서 마을 축제처럼 즐겨 왔습니다.
◀INT▶ 이춘길/주민
"매년 물을 빼고 잔치를 하는 거죠. 여러 사람이 나눠먹고."
다음 농사를 준비하며 동네 사람들의 협동심과 우애를 다져온 가래치기.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이제는 보기 힘든 이색 풍경이 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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