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해인 기자

북한, 평양시 특별대우 강화‥양극화 심화

북한, 평양시 특별대우 강화‥양극화 심화
입력 2011-11-13 20:44 | 수정 2011-11-13 20:54
재생목록
    ◀ANC▶

    내년 강성대국 선포를 앞두고 평양시에 대한 북한의 특별대우가 더 강화되고 있어서 지방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VCR▶

    지난 9월 평양 보통문 거리에 문을 연 고기 상점.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물론 철갑상어와 자라까지 팔고 있습니다.

    북한 핵심 계층이 모여 사는 평양에서도 이렇게 고기를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가게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INT▶ 우문숙/평양 주민
    "너무나도 황홀하고 희한해서 어느 것을 골라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생활필수품 공급도 확대돼 평양 시내 백화점에서는 화장품과 신발 등 각종 상품을 고르는 시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상점에 물건이 없어 시장, 이른바 장마당에서 생필품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지방과는 대조적입니다.

    북한은 평양 만수대 지구에 3천 세대 규모의 고층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등 내년 강성대국 원년을 앞두고 평양 중심의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지방 주민들의 불만은 북한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INT▶ 조봉현 박사/기은경제연구소
    "핵심 계층의 결속을 강화하고 김정은의 업적 과시. 지역간 양극화 심화돼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어."

    북한은 평양시민에 대한 특별대우로 재정 부담이 증가하자 지난해 평양시의 면적과 인구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