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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소영 기자

인류 최초 유목민 '스키타이족' 황금유물 공개

인류 최초 유목민 '스키타이족' 황금유물 공개
입력 2011-12-02 22:01 | 수정 2011-12-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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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신라의 화려한 왕실문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기원전, 인류 최초의 유목민이었던 스키타이족의 정교한 황금유물들이 공개됐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VCR▶

    그리스 전설의 영웅 아킬레스의 일생이 황금판에 정교히 새겨져 있습니다.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진 화살용기입니다.

    칼집도 어찌나 화려한지요.

    용맹스런 멧돼지가 살아 움직일 것 같습니다.

    기원전 7세기에 나타나 500년 가까이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했던 최초의 유목민, 스키타이족.

    황금을 유독 좋아해, 동물뼈로 만든 뿔잔까지 황금으로 치장할 정도였습니다.

    초원을 떠돌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동서양 문화는 스키타이족을 통해 융화되고, 또 전파됐습니다.

    ◀INT▶ 차이코프스키/우크라이나 국립박물관장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가장 넓은 영토에서 살면서 스키타이 문화는 많은 나라들의 문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키타이 문화는 알타이 문화와 중국 흉노족 등에 영향을 주었고 신라가 이를 흡수해 황금문화의 최절정에 이릅니다.

    영혼 불멸과 풍요를 상징했던 사슴, 하늘과 땅을 잇는 나무를 숭상했던 믿음이 신라 금관 등 왕실유물에 녹아있습니다.

    그러나 스키타이족은 유물은 있어도 '문자'가 없어 후손의 기억에서 빠르게 잊혀졌습니다.

    인류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을 심어준 스키타이 문명.

    서구문명 중심의 시각 때문에 가려진 이 놀라운 초원문명은, 이제야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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