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곽승규 기자
곽승규 기자
[현장M출동] 쓰지도 않았는데 연체료? 웅진코웨이의 횡포
[현장M출동] 쓰지도 않았는데 연체료? 웅진코웨이의 횡포
입력
2011-12-07 21:30
|
수정 2011-12-0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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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 번 써 본 적 없는 렌탈 제품을 사용했다며 멋대로 통장에서 돈을 빼가고, 심지어 거액의 연체료까지 물리는 황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렌탈 판매 1위 업체인 웅진 코웨이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어떻게 된 건지 곽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웅진 코웨이가 렌탈, 판매하는 안마의자입니다.
가격은 220만원.
그런데 이 제품을 한 번 본 적도 없는 한 주부의 통장에서 렌탈비 14만원이 빠져나갔습니다.
◀INT▶ 황은주/경기도 평택시
"(제품을) 전혀 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너무 황당하고 (회사에) 전화했더니 처리해준다고 하면서 전화도 한 번 안하고."
업체 측이 가짜 주소와 있지도 않은 오누이의 서명까지 만들어 계약서를 꾸민 겁니다.
또 다른 피해자 이 모 씨.
공기청정기를 렌탈하려다 연체료 2백만 원부터 갚으라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INT▶ 이 모 씨(피해자)
"너무 충격적이죠. 웅진코웨이라는 대기업에서 판매자 관리를 허술하게 해서 명의도용을 함부로..."
이런 명의도용 사례는 지난 석 달 동안 150건이 넘습니다.
피해자들은 대개 과거 웅진코웨이 제품을 사용했던 고객들.
계약을 해지했는데도 회사 측이 고객정보를 계속 갖고 있다가 가짜 계약서를 만드는데 악용한 겁니다.
◀SYN▶ 웅진코웨이 전 직원
"(개인정보를) 메모해놓은 걸 안 버리고 다이어리 같은데 메모해놔요. 개인 다이어리니까 누가 감사 나와도 보는 것도 아니고..."
웅진코웨이 측은 일부 판매원들이 실적을 올리려고 이런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합니다.
◀INT▶ 박용호 팀장/웅진코웨이
"저희도 이런 부분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회사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피해자를 보신 고객분들께는 회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내놓은 보상책은 피해를 먼저 확인한 소비자에 한해 원금을 돌려주는 게 전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몰래 빠져나간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선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한 번 써 본 적 없는 렌탈 제품을 사용했다며 멋대로 통장에서 돈을 빼가고, 심지어 거액의 연체료까지 물리는 황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내 렌탈 판매 1위 업체인 웅진 코웨이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어떻게 된 건지 곽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웅진 코웨이가 렌탈, 판매하는 안마의자입니다.
가격은 220만원.
그런데 이 제품을 한 번 본 적도 없는 한 주부의 통장에서 렌탈비 14만원이 빠져나갔습니다.
◀INT▶ 황은주/경기도 평택시
"(제품을) 전혀 사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너무 황당하고 (회사에) 전화했더니 처리해준다고 하면서 전화도 한 번 안하고."
업체 측이 가짜 주소와 있지도 않은 오누이의 서명까지 만들어 계약서를 꾸민 겁니다.
또 다른 피해자 이 모 씨.
공기청정기를 렌탈하려다 연체료 2백만 원부터 갚으라는 황당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INT▶ 이 모 씨(피해자)
"너무 충격적이죠. 웅진코웨이라는 대기업에서 판매자 관리를 허술하게 해서 명의도용을 함부로..."
이런 명의도용 사례는 지난 석 달 동안 150건이 넘습니다.
피해자들은 대개 과거 웅진코웨이 제품을 사용했던 고객들.
계약을 해지했는데도 회사 측이 고객정보를 계속 갖고 있다가 가짜 계약서를 만드는데 악용한 겁니다.
◀SYN▶ 웅진코웨이 전 직원
"(개인정보를) 메모해놓은 걸 안 버리고 다이어리 같은데 메모해놔요. 개인 다이어리니까 누가 감사 나와도 보는 것도 아니고..."
웅진코웨이 측은 일부 판매원들이 실적을 올리려고 이런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합니다.
◀INT▶ 박용호 팀장/웅진코웨이
"저희도 이런 부분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회사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피해자를 보신 고객분들께는 회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내놓은 보상책은 피해를 먼저 확인한 소비자에 한해 원금을 돌려주는 게 전부.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몰래 빠져나간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선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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