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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전준홍 기자

안주인 역할했던 넷째 부인 김옥의 운명은?

안주인 역할했던 넷째 부인 김옥의 운명은?
입력 2011-12-19 21:10 | 수정 2011-12-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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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현재 북한 퍼스트레이디이자 김 국방위원장의 네번째 부인인 김옥의 앞날도 관심 사안입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사망으로 그 아내가 홀몸이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요.

    전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5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난징 전자 업체 시찰 당시 김 위원장의 차에서 한 여인이 내리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록색 상의의 중년여성은 김정일 위원장의 넷 째 부인인 48살 김옥이었습니다.

    김옥은 지난 8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도 동행해 김 위원장에게 조언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전 부인인 성혜림이나 고영희는 공식석상에 김 위원장을 수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옥이 몸이 불편한 김정일 위원장을 보살피는 적임자로서 사실상의 안주인 자리를 허락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김옥은 지난 80년대 초부터 서기실 과장으로 측근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했고, 지난 2004년 셋째 부인이자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사망 이후부터는 부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옥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하는데 물밑작업을 해온 만큼 향후 권력에서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김정은 후계구축에 김옥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정은으로서는 껴안고 가야 할 인물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그러나 김옥이 2인자였던 장성택과 긴장관계였던 만큼 양측간 갈등으로 북한의 권력구도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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