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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학수 기자

"급식용 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급식용 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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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린이용 급식용 식자재로 많이 쓰이는 통조림식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습니다.

    정부에서는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지만 시민단체들은 어린이용으로 써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VCR▶

    대형마트 통조림 판매대.

    먹기 편하고 유통기한도 길어 학교 급식에서도 적잖게 쓰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가 어린이 급식 식자재로 쓰이는 통조림 제품 29종류를 조사한 결과 꽁치와 참치 등 25개, 약 86%에서 비스페놀 A가 검출됐습니다.

    비스페놀 A는 녹이 스는 걸 막기 위해 통조림 안을 코팅하는 데 쓰이는 화학 물질로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 임상혁/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산업의학전문의
    "정자수를 감소시킨다든지 난자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든지 유산이 된다든지 이럴 수 있고..."

    현행 규정에는 통조림 용기에 대해서만 비스페놀 A 제한 규정만 있을 뿐 그 내용물에 대해선 별다른 기준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해당 규정이 용기의 비스페놀 A가 식품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 만들어졌고, 이번에 나온 검출량도 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어린이의 경우 화학물질에 취약한 만큼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장은숙/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의
    "영유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급식자재에는 BPA 코팅이 된 통조림 자재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또 소비자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비스페놀 A 경고문을 제품에 표시하게 하는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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