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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연섭 기자

SK 최태원 회장 소환‥횡령·비자금 조성 추궁

SK 최태원 회장 소환‥횡령·비자금 조성 추궁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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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부터는 일반 소식입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오늘 검찰에 불려나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삿돈 500억원 횡령에 개입한 혐의 말고도 비자금 200억원을 조성한 혐의도 추가돼서 검찰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SK 분식회계 사건 이후 8년 만에 검찰에 나온 최태원 회장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SYN▶ 최태원 회장/SK그룹
    (횡령 과정에 개입하셨습니까?)
    "제 개인적인 사안 때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를 둘러싸고 의혹과 오해가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소명하겠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총수 일가의 사적인 투자를 위해 SK 계열사의 투자금 5백억 원을 빼돌렸는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횡령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그룹 최고책임자인 최 회장이 횡령 과정을 지시하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SK그룹이 임원들에게 준 보너스 일부를 빼돌려 2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포착하고, 이 과정에 최 회장이 개입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5백억 횡령뿐 아니라 비자금 조성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오늘 최 회장 소환으로 검찰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으며, 최 회장 형제 모두 사법처리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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