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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새터민, 김정일사망에 불안·기대 교차

실향민·새터민, 김정일사망에 불안·기대 교차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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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향인 북한을 떠나 남한에서 새 터전을 꾸민 실향민과 새터민들.

    이들에게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곽승규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VCR▶

    지난 2006년 압록강을 건넌 뒤 중국과 태국을 거쳐 넉 달 만에 남한 땅을 밟은 새터민 도명학 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미처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이었습니다.

    ◀INT▶ 도명학/새터민
    "(건강이 안 좋아서) 1~2년 안으로 운명할 것 같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게 바로 오늘일 줄은 몰랐죠."

    영원할 것 같았던 절대권력자의 사망.

    ◀INT▶ 최동수/실향민
    "북한에서 봤을 때 (김 위원장은) 사실상 신적인 존재에요. 어떤 태양적인 존재기 때문에 아직 일반시민들은 (죽음을) 믿지 못할 거에요."

    새터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INT▶ 김영민(가명)/새터민
    "(북한에서) 금방 온 사람들은 슬퍼하기도 하고... (남한 온 지) 10년 5년 된 사람들은 잘 죽었다고 하기도 하고. 북한에 가족이나 친척있으면 가족 걱정, 친척 걱정하더라고요."

    미래를 알 수 없게 된 북한 정세에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상황.

    ◀INT▶ 박민호 (가명)/새터민
    "북한은 세대교체 일어날 때마다 (그랬듯이) 정치계에서 세대교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마 피해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복잡한 심경 속에 새터민들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북한 소식에 하루 종일 촉각을 기울였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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