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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북측근로자 조퇴‥조업 차질 불가피

개성공단 북측근로자 조퇴‥조업 차질 불가피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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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 대부분은 오늘 차질 이 가동했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사망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북한 직원들이 퇴근하는 바람에 오후 생산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VCR▶

    현재 북한 개성공단에는 우리 기업 123개가 입주해 있고 한국 직원 7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북한 개성에 머물다 남한으로 돌아온 직원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매우 침통한 표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SYN▶ 박해순(북한 출입 택배기사)
    "(평소에는) 서로 수고했다고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12시 이후에는 아주 분위기가 그래서요. 말도 못했어요."

    현재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인력은 4만 8천명.

    이들 중 일부는 오늘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바로 퇴근해, 일부 생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SYN▶ 이종덕(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
    "우리 지금 나올 때 거의 중단을 한 상태인데. 일부 회사는 돌아가고 있고 일부 회사들은 기다리고 있고."

    하지만 대부분의 입주 업체들은 공장 가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과 남한을 연결하는 전화선도 평소와 다름없이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애도 기간인 오는 29일까지 북한의 사실상 '국장' 기간인 만큼, 북측 노동자들이 결근해 일부 조업 차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성 공단이 연간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만큼 갑자기 폐쇄되는 극단적인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YN▶ 송장준 박사/중소기업연구원
    "북한 측이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서 행동한다 치면 이 사건이 생각보다 그렇게 크게 개성공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정부는 개성공단 내에 현지 상황실을 가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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