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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강균 특파원

주중 북한대사관 조기 게양‥잇단 헌화행렬

주중 북한대사관 조기 게양‥잇단 헌화행렬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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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위원장 사망 발표 직후 베이징 북한대사관은 인공기를 조기로 바꾸었고 헌화행렬이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에 영업 중인 북한 식당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신강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VCR▶

    김 위원장의 사망발표 직후인 12시 40분쯤, 베이징 북한대사관직원들이 대사관의 옥상에 올라가, 인공기를 조기로 다시 내걸고 있습니다.

    때마침 영사부를 찾은 북한여성은 어쩔 줄 몰라 했고, 대사관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확인하고 나오던 북한 남성은, 흐느끼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SYN▶
    "온 민족의 기둥이 없으면 우린 어찌합니까..."

    오후 내내, 수십 명의 북한인들이 꽃을 들고 헌화하기 위해 후문을 분주하게 드나들었습니다.

    베이징 시내에서 영업 중이던 북한식당들도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고, 김 위원장의 사망속보를 보지 않으려고, 아예 TV를 꺼버렸습니다.

    종업원들은 연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을 외면했습니다.

    ◀SYN▶
    "(여기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김 위원장 소식을 듣고 느낌이 어떤지, 그게 사실인지 알고 싶어서...) 사망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서거라고 하셨습니다."

    대부분 베이징 시민들도, 하루 종일 CCTV등에서 속보로 전하는 김위원장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한편 놀랐고 한편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SYN▶ 베이징 시민
    "놀랍습니다. 다소 걱정되긴 하는데 남북한이 잘 융합되더라도 그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텐데 걱정은 좀 됩니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 중국은 겉으론 일단 평온해 보입니다. 하지만 평양주재 대사관 등 핫라인을 통해 군부의 동태를 주시하는 등, 숨 가쁘게 돌아가는 분위기는 역력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신강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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