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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여인' 김옥의 운명은?

'김정일의 여인' 김옥의 운명은?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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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또 한명의 최측근 인물, 김 위원장을 늘 곁에서 보살펴온 네 번째 부인 김옥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력의 축에 계속 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축출될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VCR▶

    지난 5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난징 전자 업체 시찰당시 김위원장의 차에서 한 여인이 내리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초록색 상의의 중년여성은 김정일 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48살 김옥이었습니다.

    김옥은 지난 8월 김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도 동행해 김위원장에게 조언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전 부인인 성혜림이나 고영희는 공식석상에 김위원장을 수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옥이 몸이 불편한 김정일 위원장을 보살피는 적임자로서 사실상의 안주인 자리를 허락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김옥은 지난 80년대 초부터 서기실 과장으로 측근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했고, 지난 2004년 셋째 부인이자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의 사망 이후부터는 부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옥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하는데 물밑작업을 해온 만큼 향후 권력에서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김정은 후계구축에 김옥이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정은으로서는 껴안고 가야할 인물이 아닌가 보여집니다."

    그러나 김옥이 2인자였던 장성택과 긴장관계였던 만큼 양측간 갈등으로 북한의 권력구도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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