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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기자

北 '절대 권력자' 김정일 영욕의 37년

北 '절대 권력자' 김정일 영욕의 37년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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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위원장은 30대 초에 김일성 후계자로 내정되면서 거의 반평생을 절대 권력자로 군림했습니다.

    그러나 마음껏 권력은 누렸지만 여태껏 경제난을 해결하지 못해 그리 평탄하지만도 않았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김일성 주석과 김정숙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난 김정일.

    일찍이 통치자로서의 우상화 작업을 거치며 출생년도는 1941년에서 42년으로, 출생지는 소련에서 북한 백두산으로 뒤바뀝니다.

    유년기에 남동생과 생모를 여의고 한국전쟁 때는 중국 피난살이도 겪습니다.

    하지만 김일성과 국내외 시찰에 동행하며 정치 감각을 익히고, 대학 졸업 직후 정치무대에 발을 들입니다.

    평소 좋아하던 예술과 선전 선동분야를 접목해 권력기반을 다지고, 정치적 라이벌인 계모 김성애와 이복동생 김평일 그리고 삼촌 김영주를 제치고 1974년 32살의 나이에 정치국 위원 자리에 올라 공식 후계자가 됩니다.
    ·
    1983년 중국 방문 때 후야오방 총서기와 사실상 정상회담을 하는 등 80년대부터 국가원수급 대우를 받았고, 1993년 국방위원장에 오르며 군권 승계까지 마무리합니다.

    ◀SYN▶ 김정일(1992년, 인민군 창건 60주년 열병식)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에게 영광 있으라."

    그러나 남한의 북방외교로 중국, 러시아가 한국과 수교를 맺고 경제난이 심화되는 등 난관에 부딪히며, 실제 통치자 자리인 노동당 총비서는 3년이 지난 97년에야 승계하게 됩니다.

    노년엔 지병인 심혈관계 질환으로 2007년과 2008년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최대 과제인 후계자 승계 문제도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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