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28일 장례식‥29일까지 애도기간

◀ＡＮＣ▶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은 앞으로 열흘 뒨 ２８일에 치러집니다.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와 절차가 비슷하지만 규모는 축소됐다는 분석입니다.

현원섭 기자입니다.

◀ＶＣＲ▶

북한은 내일부터 27일까지 조객을 맞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장례식은 조문이 끝나는 다음 날인 28일에 치러집니다.

◀ＳＹＮ▶ 조선중앙TV
"영결식은 주체 100(2011)년 12월 28일에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엄숙히 거행한다."

장례식 다음날인 29일에는 전국적인 추도대회가 열립니다.

중앙추도대회가 거행되는 시각에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고, 전체 인민이 3분 동안 묵도를 하게 됩니다.

또 모든 기관차와 선박이 일제히 고동을 울릴 예정입니다.

북한 당국은 애도기간 동안 일체 가무와 유희, 오락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장례 절차는 지난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와 유사하지만 그 규모는 상당히 축소됐다는 분석입니다.

◀ＳＹＮ▶ 김성민/자유북한방송 대표
"추모 보다도 새로운 체제 구도 완성을 위해 노력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여유롭게 추모 기간을 3년씩 붙잡을 수 없게 되겠죠."

북한은 김정은을 비롯해 232명으로 구성된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