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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공윤선 기자

평양, 거리 곳곳 '울음바다'‥이어지는 조문행렬

평양, 거리 곳곳 '울음바다'‥이어지는 조문행렬
입력 2011-12-19 21:57 | 수정 2011-1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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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이후 평양시내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이 울음바다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평양 시민들은 만수대 의사당 앞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주민들.

    ◀SYN▶
    "아버지 아버지"

    한 여성은 찬 땅바닥에 꿇어앉아 몸부림을 칩니다.

    ◀SYN▶ 북한 주민
    "장군님께서 한평생 오로지 우리 인민들을 잘 살게 하시겠다고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으셨는데..."

    조화를 바치기 위해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기념물 앞으로 모여든 주민들의 줄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흐느끼며 조선, 중앙 TV를 시청하던 공장 직원들이 끓어오르는 슬픔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 온몸을 들썩이며 울음을 터트립니다.

    ◀SYN▶ 김옥성/북한 주민
    "믿고 따르던 우리 장군님께서 돌아가셨다니,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TV를 시청하던 주민들도 통곡하기 시작합니다.

    평양 시내 곳곳도 울음바다.

    심정을 묻는 질문에 말을 잇지 못하는 남성부터

    ◀SYN▶
    "이 슬픔을 무슨 말로 형용하겠습니까?"

    한 여성은 아예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린 채 통곡합니다.

    까까머리 학생들도 김정일 초상화 앞에서 울음을 토해냅니다.

    ◀SYN▶
    "장군님은 우리 아버지~"

    북한과 평양의 외교소식통은 '주민들이 극도의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평양시내는 비교적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 전역이 비통함으로 가득차 있지만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직후보다는 차분한 표정이라고 일부 대북 인권단체들이 전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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