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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훈 기자

화재 후 13시간 지나 '일가족 4명 시신' 발견

화재 후 13시간 지나 '일가족 4명 시신' 발견
입력 2011-12-27 21:58 | 수정 2011-12-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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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새벽 경기도 분당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와 경찰은 현장에 인명피해가 없다며 화재처리를 끝냈습니다.

    그런데 13시간이 지난 오늘 저녁에 불이 난 집 위층에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늘 새벽 5시쯤 경기도 분당의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가 출동해 30분 만에 불을 껐고, 경찰도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마친 뒤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 6시쯤 불이 났던 집 바로 위층에서 일가족으로 보이는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이 난 지 13시간 만입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인기척이 없는 걸 이상하게 여긴 건물 관리인이 열쇠공을 불러 문을 열었더니, 초등학생 딸과 중학생 아들, 부모로 보이는 4명의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SYN▶ 목격자
    "거기가 그을렸잖아요. (그래서 청소하는데) 아무 대답이 없어서 OO열쇠 아저씨 불러서 문을 땄는데, 사람이 죽어 있었던 거예요."

    경찰은 화재 현장을 다시 찾아가 조사한 결과 불이 난 2층 집에서 발생한 연기가 3층으로 올라가 잠을 자던 일가족이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출동했을 때는 3층 집의 문이 잠겨 있어 인명 피해를 확인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반진석 형사과장/경기 분당경찰서
    "다른 사람이 다 대피해 있는 상황이었고, 그 다음에 소방대가 이미 현장 조치를 끝낸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문을 안 열어본 것 같습니다."

    소방대와 경찰이 화재 현장에서 인명피해 확인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철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

    사실로 확인될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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