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임소정 기자
임소정 기자
日서 폐차된 오토바이, 국내 대량 수입 판매
日서 폐차된 오토바이, 국내 대량 수입 판매
입력
2011-02-18 07:49
|
수정 2011-0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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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일본에서 폐차된 오토바이를 들여와서 새 것인 것처럼 팔아넘긴 수입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사고위험도 높고요.
환경오염도 문제입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하남의 한 창고
일본산 오토바이 백여대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겉모양은 멀쩡하지만
모두 일본에서 폐차 직전에 버려진
중고를 주워 온 걸로
내부 곳곳이 녹이 슬었고,
시동을 걸자
검은 기름이 뚝뚝 떨어집니다.
◀SYN▶ 김재길/오토바이 수리 30년 경력
"이 정도 상태면 엔진이 100% 봤을 때
한 2,30% 정도의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도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진다든가."
수입업자 50살 김 모 씨 등 8명은
일본 야쿠자를 통해 37년된 오토바이 등
고물 오토바이 2백여 대를 들여와
수리한 뒤 새것처럼 팔아왔습니다
◀SYN▶ 김 모 씨/수입업자
"버려진 것도 있고,
다른 데서 훔친 것도 준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고물 오토바이의 구입가격은
2-30만원대, 여기에 중국산 부품을 끼워
새 것으로 둔갑시킨 오토바이는
5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SYN▶ 오토바이 판매상
"부속(용)으로 사가지고
일본에서 보내오는 건데,
일본 게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2-30만 원 차이가 날 순 있어요.
그런데 확실히 고장이 안나요"
하지만 시험운행결과,
배출가스의 유해도는
2년된 국산 오토바이에 비해
20에서 80배 높았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50cc 미만 오토바이들로
중국산까지 합쳐,
수십만대가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50CC 미만 오토바이는
구청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판매업자들이
배기가스검사를 받지 않아도
적발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경찰은 관련법규의 미비가
불량오토바이의 유통을
부추기고 있다며
법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일본에서 폐차된 오토바이를 들여와서 새 것인 것처럼 팔아넘긴 수입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사고위험도 높고요.
환경오염도 문제입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하남의 한 창고
일본산 오토바이 백여대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겉모양은 멀쩡하지만
모두 일본에서 폐차 직전에 버려진
중고를 주워 온 걸로
내부 곳곳이 녹이 슬었고,
시동을 걸자
검은 기름이 뚝뚝 떨어집니다.
◀SYN▶ 김재길/오토바이 수리 30년 경력
"이 정도 상태면 엔진이 100% 봤을 때
한 2,30% 정도의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도로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진다든가."
수입업자 50살 김 모 씨 등 8명은
일본 야쿠자를 통해 37년된 오토바이 등
고물 오토바이 2백여 대를 들여와
수리한 뒤 새것처럼 팔아왔습니다
◀SYN▶ 김 모 씨/수입업자
"버려진 것도 있고,
다른 데서 훔친 것도 준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고물 오토바이의 구입가격은
2-30만원대, 여기에 중국산 부품을 끼워
새 것으로 둔갑시킨 오토바이는
5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SYN▶ 오토바이 판매상
"부속(용)으로 사가지고
일본에서 보내오는 건데,
일본 게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2-30만 원 차이가 날 순 있어요.
그런데 확실히 고장이 안나요"
하지만 시험운행결과,
배출가스의 유해도는
2년된 국산 오토바이에 비해
20에서 80배 높았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50cc 미만 오토바이들로
중국산까지 합쳐,
수십만대가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는 걸로 추정되지만
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50CC 미만 오토바이는
구청에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판매업자들이
배기가스검사를 받지 않아도
적발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경찰은 관련법규의 미비가
불량오토바이의 유통을
부추기고 있다며
법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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