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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디도스 공격 근원지 추적 중‥북한 소행 추정

경찰, 디도스 공격 근원지 추적 중‥북한 소행 추정
입력 2011-03-05 06:30 | 수정 2011-03-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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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오전 디도스 3차 공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공격의 근원지를 찾아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 사이트나 공격 수법으로 볼 때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경찰은 악성코드가 유포된 곳으로
    파일공유 사이트 업체 2곳을 지목하고
    서버와 하드디스크를 넘겨받아
    공격의 근원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피해 기관과 업체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디도스 공격이
    여러 면에서 재작년 디도스 대란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파일공유 사이트를 해킹한 뒤
    악성코드를 퍼뜨려 이에 감염된
    '좀비 PC'를 양산하는 방식이 똑같습니다.

    게다가 공격당한 사이트가
    재작년과 15곳이나 겹칩니다.

    경찰의 추적 결과
    당시 디도스 대란의 진원지는
    중국에서 북한 체신성이 사용하는
    IP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특히 '디시인사이드'가
    이번 디도스 공격의 표적이 된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은 지난 1월
    북한의 대남선전 도구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북한 정권을 조롱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SYN▶ 박주돈 부사장/디시인사이드
    "북한하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 문제가 없지 않아 반영이 돼서
    저희 사이트가 포함이 되지 않았나
    예상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디도스 대란 때도
    IP를 추적해 공격의 근원지를 밝히는 데
    석 달이 걸린 만큼 이번 수사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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