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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전 궁중잔치‥조선 '진찬의궤'따라 재현

124년 전 궁중잔치‥조선 '진찬의궤'따라 재현
입력 2011-04-30 07:38 | 수정 2011-04-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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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조선시대 궁중의 잔치상은 어땠을까요.

    조선시대 의궤 기록에 따라 그 모습이 재현됐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VCR▶

    조선 고종 때 대왕대비였던
    신정왕후의 팔순잔치상
    요리입니다.

    삶은 닭과 해삼, 전복,
    그리고 표고버섯까지.

    이 재료를 한 데 섞어
    육수와 함께 푹 끓이면
    대표적인 궁중 탕 요리인
    금중탕이 완성됩니다.

    잔치상은 상 다리가
    휘어질 정도입니다.

    40 센티미터까지 쌓아올린
    형형색색의 오색강정과 떡.

    신선로와 생선전, 닭 요리.
    무려 47가지 음식이 올랐습니다.

    이 잔치상은
    조선시대 궁중잔치를 기록한
    '진찬의궤'를 바탕으로
    무형문화재 한복려 선생 등이
    124년만에 재현해 낸 겁니다.

    ◀SYN▶ 한복려/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많은 가짓수를 해서 그것을
    선물로 바치는 거예요.얼마나 덕을 쌓으셨느냐
    그것을 칭송하는 그런 것이
    음식으로 표현을 해 드리는 거고."

    그 당시 팔순잔치 모습을 그린
    '진찬도'도 동영상으로 재현돼
    눈 앞에서 풍악이 울리고
    춤사위가 이어지는 듯 생생합니다.

    고종, 순종이
    아침, 저녁으로 먹던
    수라상입니다.

    국과 찜, 전골은 물론
    삼색 나물과 삼색전, 너비아니
    이렇게 영양식으로
    12가지 반찬이 차려졌습니다.

    오늘 요리를 재현한
    궁중음식연구원은
    앞으로 궁중음식을
    우리 전통 음식 문화의
    맛과 멋을 알리는
    중심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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