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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위기' 美 미시시피강 수문 추가 개방

'범람위기' 美 미시시피강 수문 추가 개방
입력 2011-05-16 06:29 | 수정 2011-05-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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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에서는 미시시피강의 오늘 새벽 또 수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대도시 대신에 농촌지역이 한 달 가까이 수장상태에 놓이게 됐습니다.

    윤도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미시시피강의 큰 물길을 돌리기 위해
    수문이 추가로 개방됐습니다.

    미 당국은 미시시피강의 모간자 수문을
    어제 한 개 연 데 이어
    또 한 개를 열었습니다.

    이에따라 배턴 루지와 뉴올리언스 등
    대도시로 향하던 물길은 지류 쪽으로
    서서히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수문 개방 작업을 실행하고 있는
    미군 공병대는 이번 주 안에
    수문을 몇 개 더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에드 플레밍 대령(미군 공병대)
    "초당 250톤의 물이 흘러내려 갈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수문이 열리면서 거대한 물길을 맞게 된
    농촌지역의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친인척을 찾아 떠나거나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대도시 대신 희생양이 된
    약 2만 5천 명가량의 이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사라진다는데 대해
    분노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INT▶ 크리스 랜드(빅스버그 주민)
    "제 집은 곧 물에 완전히 잠길 겁니다.
    제 가게도 아마 6피트는
    물 아래 잠겨 버릴 거에요."

    미 정부 관계자들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피해 보상 문제가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수문을
    다음 달까지 계속 열어놓고 있을
    방침이라고 밝혀,
    농촌 지역은 한 달 가까이
    물 속에 잠겨있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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