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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기웅 기자

국내 연구진, '라만신호' 증폭 검색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 '라만신호' 증폭 검색기술 개발
입력 2011-05-30 06:28 | 수정 2011-05-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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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분자도 사람의 지문처럼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빠르고 손쉽게 찾아내는 기술을 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신약개발의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합니다.

    최기웅 기자가 설명합니다.

    ◀VCR▶

    19세기 후반
    강렬한 색채로 유명했던
    미국화가 "윈슬로우 호머"의
    작품들입니다.

    백여 년이 흘러
    빛이 바랜 작품을 '라만신호'를 이용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라만신호'는
    분자에 레이저를 비추면 나타나는
    그 분자만의 특별한 신호입니다.

    라만신호는 1922년
    인도의 라만경이 찾아내
    노벨상까지 받았지만,
    신호가 매우 약하고 재현하기 어려워
    실용화되지 않았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서울대 공동 연구팀은
    라만신호를 수조배 증폭시키는
    신호검색기술을 처음으로 완성했습니다.

    ◀INT▶ 서영덕 센터장/한국화학연구원 나노바이오융합연구센터
    "우황청심환처럼 훨씬 더 작고 동그랗게.
    그러면서도 신호의 증폭을 훨씬 더
    반복적이고 재현적이고 정량적으로
    많이 나올 수 있게 새로 합성을 했고요."

    연구팀은 이 기술을 당장
    특정 약물의 효능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신약 발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INT▶ 남좌민 교수/서울대학교 화학부
    "암이라든지 감염성 질환이라든지
    또는 치매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저희가 새로운 라만택으로 정량적으로
    또는 초고감도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는 이번 연구가
    라만신호의 활용가능성에
    새로운 장을 연 중요한 연구라며
    오늘자 온라인판 속보로
    긴급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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