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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성우 기자

'태풍철' 日 원전지역 비 예고‥방사능 확산 우려

'태풍철' 日 원전지역 비 예고‥방사능 확산 우려
입력 2011-05-30 06:28 | 수정 2011-05-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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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본격적인 태풍철이 다가오면서 후쿠시마 원전 내 방사성 물질이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일본 남부해상에서 북동진하던
    2호 태풍 송다는 어제 오후
    서일본 남쪽 해상에서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대기 상태 때문에
    서일본 도호쿠 등 광범위한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전력은 방사성 물질이
    강풍을 타고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만 3천5백 리터의
    비산 방지제를 살포했습니다.

    본격적인 태풍 철이 다가오면서
    태풍에 의한 방사성 물질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1~4호기는 사고 당시
    지붕이 날아가거나
    벽이 파손된 상태여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태풍에 의해
    확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6월에서 8월 사이
    10개 이상의 태풍이 발생하는 만큼
    이중 한두 개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학계 일각에서는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일본으로 북상할 경우 발생하는
    동풍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직접 한반도로 날아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을 거쳐온다 해도
    방사성 물질이 비에 녹아
    한반도에 도달하는 양은
    극히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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