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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정환 논설위원

[논평] 반기문 연임과 한반도 문제

[논평] 반기문 연임과 한반도 문제
입력 2011-06-23 06:35 | 수정 2011-06-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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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어서 MBC논평 보시겠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연임 확정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임정환 논설위원이 논평하겠습니다.

    ◀ 임정환 논설위원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총회에서 192개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반 총장의 연임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특히 한반도 문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여러 차례 북한 방문 의사를 피력했고 연임 확정 직후에도 여건이 충족되면 방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역시 남북 경색 국면 속에서도 반 총장의 방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번에 반 총장 연임도 지지했습니다.

    지금 한반도 주변은 긴장과 대립의 차가운 기운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기싸움으로 풀릴 기미가 없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은 열강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좀처럼 문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분쟁의 주요 불씨인 북한 핵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를 푸는데 이젠 유엔 사무총장이 나설 때입니다.

    반 총장이 연임 수락연설에서 민족 분단과 인종 분리의 종식을 유엔의 공적으로 강조했듯이 민족 분단의 상징인 한반도 문제야말로 유엔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어떤 나라도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신 다자주의 시대에서 6자회담의 한계를 어쩌면 유엔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5년, 세계 평화를 전하는 반기문호가 비바람 몰아치는 한반도에 다다를지 기대가 큽니다.

    MBC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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