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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분단 62년 만에 개인 대만여행 허가

중국인, 분단 62년 만에 개인 대만여행 허가
입력 2011-06-23 06:35 | 수정 2011-06-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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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 본토인들은 지금까지 대만에 단체로만 관광을 갈 수 있었는데요.

    분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다음 주부터 대만에 개인관광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베이징 김경태 특파원입니다.

    ◀VCR▶

    개인 자격으로 대만에 관광 가려는
    중국 본토 사람들을 상대로 한
    수속작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는 28일 시작되는
    개인들의 대만 관광은
    베이징과 상하이, 시먼 등
    3개 도시에서만 시범적으로 실시됩니다.

    중국과 대만은
    분단 59년 만인 지난 2008년
    단체관광을 허용한 뒤,
    분단 62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개인관광을 허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SYN▶ 상하이 주민
    "대만에 단체관광으로 간 적이 있지만,
    너무 일정이 힘들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관광을 하게 되니까
    무척 편할 것 같아요."

    중국 본토인들의 대만 개인여행은
    18세 이상의 대학생이나
    20세 이상의 성인들만 가능합니다.

    개인 여행 상품들의 가격은
    4천 위안에서부터
    7천 위안정도에 이르고,
    최장 보름간
    대만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개인여행 세칙을 공개하면서
    까다로운 지원 자격요건을 제시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에
    우리돈 850만 원 이상의
    예금잔고가 있거나
    급여확인서 등의
    재정증명서의 제출을 의무화해,
    개인관광 허용에 여전히 꺼림칙해하는
    중국 정부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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