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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장준성 기자

위아래로 흔들린 테크노마트‥왜 흔들렸나?

위아래로 흔들린 테크노마트‥왜 흔들렸나?
입력 2011-07-06 06:30 | 수정 2011-07-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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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건물이 좌우가 아닌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그렇다면 지진파도 없었다는데 왜 흔들렸던 걸까요.

    여러 가능성을 장준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VCR▶

    건물 안에서
    진동을 느낀 사람들은 대부분
    "건물이 좌우가 아니라
    위·아래로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SYN▶ 이종구
    "위아래로‥그러니까
    들썩들썩할 정도로 움직였던 걸 느꼈죠."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점을 들어
    각 층마다 천장과 바닥이 돼주는
    수평 슬래이브가 특정 층에서
    구조적 문제가 생겨
    건물이 흔들렸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진동을 느낀 사람들이
    20층에서 30층 사이에 있었던 점도
    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두 번째는 지반 침하 가능성.

    한강변에 위치한
    테크노마트는 건설 당시
    매립지 위에 지어졌는데,
    최근 집중 폭우로
    물이 흘러들어 가면서
    지반이 더 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INT▶ 권기혁 교수/시립대
    "거기로 물이 들어가서
    지하 수위가 상승하면
    건물이 뜰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일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주변 공사 소음 등으로
    진동을 느끼거나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다"는
    옆 사람 말에
    덩달아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테크노마트 건물은
    2008년 안전점검에서 B등급을 받았고,
    지난 3월 자체 안전 점검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장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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