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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 훈 기자

살균소독제 락스, 눈에 튀면 위험해요

살균소독제 락스, 눈에 튀면 위험해요
입력 2011-07-20 07:58 | 수정 2011-07-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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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집에서 화장실 청소할 때 또 빨래할 때 이 고농도의 살균소독제 많이들 쓰시죠.

    이게 튀어서 눈에 들어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 훈 기자입니다.

    ◀VCR▶

    화장실 악취를 없애거나
    찌든 빨래를 할 때
    자주 사용하는 살균소독제.

    매주 집안 청소를 하던 윤 모 씨는
    이 용액이 눈에 튀면서
    각막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INT▶ 윤 모 씨/살균소독제 피해자
    "고개를 숙이는 순간에 탁 튄거죠.
    물로 씻으면 될 줄 알았더니
    굉장한 통증이 바늘로 찌르는 느낌,
    아스팔트 같은 거칠은 데
    막 긁었을 때 그런 통증이죠."

    소독제 원액은 옷에 튀면
    바로 탈색 될 정도로
    표백성이 강합니다.

    이러다 보니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고,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고 가운데
    눈에 튄 경우가 60% 가까이 됐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해외에선 튐방지 용기를 사용합니다.

    일반 용기에 든 살균소독제를 따르자
    여기저기로 용액이 튀지만,

    튐방지 용기로 따르자
    용액이 거의 튀지 않습니다.

    용액을 따를 때 별도의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INT▶ 박지민 과장/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살균소독제가) 점막을 자극해서
    손상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눈에 튀는 사고도 그래서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용기를 개선하고
    용액에 색깔을 넣도록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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