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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필국 기자

北, 미국 무역회사 금강산 관광 새 사업자로 선정

北, 미국 무역회사 금강산 관광 새 사업자로 선정
입력 2011-08-04 08:13 | 수정 2011-08-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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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이 미국의 한 무역회사를 새 금강산관광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현대아산에 준 독점권을 부정하는 건데요.

    정부는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한은 최근
    미국의 한 한국계 무역회사를
    금강산관광의 새 사업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MBC가 단독 입수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가
    미주 지역에서 금강산 관광 선전과
    투자유치, 관광객 모집을 진행하고,
    금강산을 복합형 관광휴양지로 만들어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투자를 실현시켜 나간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는
    재미교포 박일우 씨가 운영하는
    뉴욕 소재 회사로
    북한의 평양소주를 수입해
    미국 시장에 판매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자신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지역 사업자도
    곧 구체화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SYN▶ 박일우 대표/미주조선평양 무역회사
    "이제 해외동포 제 3국인도
    관광이라는 순수한 목적이면
    비자없이 들어갑니다."

    정부는
    북한이 남북 당국과
    사업자간 합의와 계약을
    준수해야 한다며
    북한의 조치는 법적 분쟁의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사실상의 장물을 파는 셈이라면서
    국제상사 분쟁제도를 통한 문제 제기 등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아산 임직원 10여 명이
    오늘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 행사를 위해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한과 어떤 협의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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