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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신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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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노인 지갑 터는 '박카스 아줌마'
[비하인드 스토리] 노인 지갑 터는 '박카스 아줌마'
입력
2012-01-19 18:54
|
수정 2012-01-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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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비하인드 스토리 그는 왜 시간입니다. 한때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박카스 아줌마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었는데요.
◀ANC▶
강력한 단속에 밀려서 한동안 사라졌던 이 박카스 아줌마들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유신 리포터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ANC▶
어서 오십시오.
◀ 최유신 리포터 ▶
안녕하세요. 종묘공원을 가면 묵직한 가방을 하나씩 들며 노인들에게 박카스를 건네는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넨 음료수는 곧장 성매매로 이어지고 노인들의 돈은 물론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 실태,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한때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했던 일명 박카스 아줌마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길거리로 나왔다는 박카스 아줌마. 그녀들은 정말 순수한 의도에서 길거리로 나온 걸까요. 박카스 아줌마의 실태, 비하인드 스토리 그는 왜에서 알아봤습니다.
서울에서 노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종묘 공원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인들이 나와 바둑이나 장기판을 두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종묘공원을 찾는 노인들을 유인하는 여성들. 바로 박카스 아줌마입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박카스 아줌마란 가방 속에 박카스 등 드링크제를 들고 노인들에게 접근해 은밀한 제안을 하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종묘공원에서 박카스 아줌마로 보이는 40에서 70대의 여성들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취재진이 그들에게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그래서 70대의 실험남성을 통해 박카스 아줌마의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쉽게 접근해 오는 박카스 아줌마.
◀ 최유신 리포터 ▶
공원에 앉아 있기만 해도 여러 여성들이 접근해 왔는데요. 이때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노인에게 선택된 박카스 아줌마.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는 척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하지만 그녀들의 제안을 거절하자 또 다른 제안을 해 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차를 마신 뒤 그녀들에게 이끌려간 곳. 바로 노래방입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끌려간 노래방의 비용. 그리고 함께 놀아주는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돈까지 모두 노인의 몫이었습니다.
이 모든 절차가 생략되고 바로 잠자리를 제안하는 박카스 아줌마도 있었는데요. 그녀는 여관에 들어서자마자 성매매의 대가만 받고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이날 하루 동안 할아버지가 박카스 아줌마들에게 지불한 돈만 10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박카스 아줌마들의 접근. 고스란히 노인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일반 슈퍼에서 파는 소주 한 병에 1만원. 같이 마셔주는 대가로 또 1만원. 바로 이것이 박카스 아줌마들이 말하는 술장사였는데요. 박카스 아줌마들의 만행,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최유신 리포터 ▶
그렇다면 박카스 아줌마, 그녀들은 왜 노인들에게 접근하는 걸까요.
◀ 최유신 리포터 ▶
노인들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그녀들에게 지불되는 대가도 다르다는 박카스 아줌마들.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 최유신 리포터 ▶
노인과 박카스 아줌마의 만남,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때문에 관할 경찰서에서도 꾸준히 박카스 아줌마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지만 근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돈벌이의 대상이 된 노인들. 하지만 박카스 아줌마의 얄팍한 속임수를 알면서도 속아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노인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고 있는 박카스 아줌마. 그리고 그녀들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노인들. 과연 이러한 현상을 소수의 문제, 노인 그들의 문제로만 봐야 할까요.
◀ANC▶
노인들의 얼마 안 되는 국가보조금까지 노린다고 하니까 참 씁쓸한 생각이 드는데요. 결국에 소외된 노인들이 마음을 붙일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겠네요.
◀ANC▶
노인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여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그는 왜 시간입니다. 한때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박카스 아줌마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었는데요.
◀ANC▶
강력한 단속에 밀려서 한동안 사라졌던 이 박카스 아줌마들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최유신 리포터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ANC▶
어서 오십시오.
◀ 최유신 리포터 ▶
안녕하세요. 종묘공원을 가면 묵직한 가방을 하나씩 들며 노인들에게 박카스를 건네는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넨 음료수는 곧장 성매매로 이어지고 노인들의 돈은 물론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그 실태,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한때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했던 일명 박카스 아줌마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길거리로 나왔다는 박카스 아줌마. 그녀들은 정말 순수한 의도에서 길거리로 나온 걸까요. 박카스 아줌마의 실태, 비하인드 스토리 그는 왜에서 알아봤습니다.
서울에서 노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종묘 공원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인들이 나와 바둑이나 장기판을 두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종묘공원을 찾는 노인들을 유인하는 여성들. 바로 박카스 아줌마입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박카스 아줌마란 가방 속에 박카스 등 드링크제를 들고 노인들에게 접근해 은밀한 제안을 하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종묘공원에서 박카스 아줌마로 보이는 40에서 70대의 여성들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취재진이 그들에게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그래서 70대의 실험남성을 통해 박카스 아줌마의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쉽게 접근해 오는 박카스 아줌마.
◀ 최유신 리포터 ▶
공원에 앉아 있기만 해도 여러 여성들이 접근해 왔는데요. 이때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노인에게 선택된 박카스 아줌마.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는 척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하지만 그녀들의 제안을 거절하자 또 다른 제안을 해 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차를 마신 뒤 그녀들에게 이끌려간 곳. 바로 노래방입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이끌려간 노래방의 비용. 그리고 함께 놀아주는 대가로 지불해야 하는 돈까지 모두 노인의 몫이었습니다.
이 모든 절차가 생략되고 바로 잠자리를 제안하는 박카스 아줌마도 있었는데요. 그녀는 여관에 들어서자마자 성매매의 대가만 받고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이날 하루 동안 할아버지가 박카스 아줌마들에게 지불한 돈만 10만원이 훌쩍 넘었습니다. 박카스 아줌마들의 접근. 고스란히 노인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일반 슈퍼에서 파는 소주 한 병에 1만원. 같이 마셔주는 대가로 또 1만원. 바로 이것이 박카스 아줌마들이 말하는 술장사였는데요. 박카스 아줌마들의 만행,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최유신 리포터 ▶
그렇다면 박카스 아줌마, 그녀들은 왜 노인들에게 접근하는 걸까요.
◀ 최유신 리포터 ▶
노인들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그녀들에게 지불되는 대가도 다르다는 박카스 아줌마들.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 최유신 리포터 ▶
노인과 박카스 아줌마의 만남,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때문에 관할 경찰서에서도 꾸준히 박카스 아줌마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지만 근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돈벌이의 대상이 된 노인들. 하지만 박카스 아줌마의 얄팍한 속임수를 알면서도 속아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 최유신 리포터 ▶
노인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고 있는 박카스 아줌마. 그리고 그녀들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는 노인들. 과연 이러한 현상을 소수의 문제, 노인 그들의 문제로만 봐야 할까요.
◀ANC▶
노인들의 얼마 안 되는 국가보조금까지 노린다고 하니까 참 씁쓸한 생각이 드는데요. 결국에 소외된 노인들이 마음을 붙일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겠네요.
◀ANC▶
노인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여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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