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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태주 기자
설태주 기자
재미삼아 겨울바다 뛰어들었다 뇌사상태
재미삼아 겨울바다 뛰어들었다 뇌사상태
입력
2012-01-11 00:00
|
수정 2012-01-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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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대학생들이 재미삼아 겨울바다에 뛰어들었는데 2명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설태주 기자입니다.
◀VCR▶
한낮의 기온이 7도에 머물던 지난 주말, 대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파이팅을 외치더니 곧바로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세 명은 금세 나왔지만 두 명은 뒤처집니다.
그 사이 파도는 계속 들이 닥치고, 한 명은 물속으로 사라졌다 헤엄치기를 반복합니다.
뒤처진 22살 최 모 씨와 이 모 씨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지금까지 뇌사 상태입니다.
이들은 군 입대 환송연을 하러 왔다가 수영도 못하는 상태에서 물속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바닷가입니다. 동해안은 이처럼 몇 걸음만 가도 수심이 어른 허리만큼 깊습니다.
전문가들은 맨몸으로 겨울바다에 뛰어들면 급격한 체온 변화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 홍정석/응급의학과 교수
"심장이 정상적으로 펌프질해서 피를 뿜어내는 기능이 멈춰 버리는 심정지 상태가 됩니다. 5분 이상 지속되면 뇌손상이 오고요, 뇌손상이 오면 회복이 안 됩니다."
지난해 9월에도 이번 사고지점 인근에서 고등학생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입니다.
대학생들이 재미삼아 겨울바다에 뛰어들었는데 2명이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설태주 기자입니다.
◀VCR▶
한낮의 기온이 7도에 머물던 지난 주말, 대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파이팅을 외치더니 곧바로 바닷물로 뛰어듭니다.
세 명은 금세 나왔지만 두 명은 뒤처집니다.
그 사이 파도는 계속 들이 닥치고, 한 명은 물속으로 사라졌다 헤엄치기를 반복합니다.
뒤처진 22살 최 모 씨와 이 모 씨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지금까지 뇌사 상태입니다.
이들은 군 입대 환송연을 하러 왔다가 수영도 못하는 상태에서 물속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바닷가입니다. 동해안은 이처럼 몇 걸음만 가도 수심이 어른 허리만큼 깊습니다.
전문가들은 맨몸으로 겨울바다에 뛰어들면 급격한 체온 변화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 홍정석/응급의학과 교수
"심장이 정상적으로 펌프질해서 피를 뿜어내는 기능이 멈춰 버리는 심정지 상태가 됩니다. 5분 이상 지속되면 뇌손상이 오고요, 뇌손상이 오면 회복이 안 됩니다."
지난해 9월에도 이번 사고지점 인근에서 고등학생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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