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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피의자와 성관계' 검사 직위해제‥특별 복무 점검

'女 피의자와 성관계' 검사 직위해제‥특별 복무 점검
입력 2012-11-23 10:02 | 수정 2012-11-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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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자신이 수사하던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로스쿨 출신 현직 검사가 직위 해제됐습니다.

    대검찰청은 로스쿨 출신 검사들에 대해 특별 복무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서울 동부지검에 근무하는 현직 검사가 자신이 수사 중인 절도 혐의의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자 검찰은 해당 검사를 직위 해제했습니다.

    또, 서울지역 검찰청과 수도권 일대 검찰청에서 실무 수습 중인 로스쿨 출신 신임검사 41명에 대해 특별복무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검사는 이달 초 주말 피의자 조사를 한다며 여성을 검사실로 불러 유사 성행위를 하고, 며칠 뒤 서울 시내 모텔에서 여성과 만나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감찰본부는 "검사가 불기소 처분을 대가로 성상납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감찰이 수사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검사는 성관계 등 일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관계를 맺은 여성 피의자와 서로 문제 삼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성상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상대 검찰총장은 전국 고검장 등 수뇌부들을 소집해 감찰 강화 등 검찰 개혁방안을 밤늦게까지 논의했습니다.

    한 총장은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 폐지'를 포함해 모든 안건들을 '백지상태'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 총장으로 앞으로 두 차례 검사장급 간담회를 열 계획이며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 초 검찰 개혁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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