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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경 기자

'쌍육'을 아시나요?

'쌍육'을 아시나요?
입력 2012-01-23 22:06 | 수정 2012-01-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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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설에 하는 놀이로는 윷놀이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옛날 양반들은 쌍육, 저포, 이런 놀이를 하면서 보냈다고 합니다.

    매우 생소한데 어떤 놀이인지 한 번 보시죠.

    양효경 기자입니다.

    ◀VCR▶

    '쌍육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주사위 2개를 던져, 나오는 숫자만큼 말을 움직여 승부를 가릅니다.

    ◀SYN▶
    "장군이다!"

    백제 때부터 전해져 조선 양반들이 흠뻑 빠졌었다는 전통 놀이입니다.

    신윤복이 그림에 그리고, 매월당 김시습은 시조에 담고 연암 박지원이 글이 안 풀릴 때면 혼자서도 즐겼다는 그 놀이입니다.

    ◀INT▶ 김갑술
    "윷놀이 같은 거는 많이 했잖아요? (쌍육놀이는) 영 다르잖아요. 이거는 상당히 차원이 높아요."

    ◀SYN▶
    "포도대장이다. 와, 바로 진급했는데..."

    양반댁 도령들이 관직 이름을 외우며 놀았던 '승경도 놀이'와,

    ◀SYN▶
    "이야. 아홉칸..."

    오방색으로 판을 꾸민 '저포놀이'는 일종의 윷놀이인데, 사대부라면 익혀야할 기본 덕목을 담았습니다.

    이 양반놀이들이 사라진 건 일제강점기, 민족 문화를 없애려고 금지시킨 겁니다.

    최근 연구자들이 문헌자료를 토대로 이 놀이들을 재현해냈습니다.

    ◀INT▶ 임영수/충남 연기군 향토박물관장
    "저희가 이 놀이를 연구해서 놀이방법을 알아내는데 7년 정도 걸렸습니다. 우리 아이들한테 교육적으로 이 놀이를 보급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이름조차 생소해진 이 옛 놀이들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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