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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도성진 기자

10대 남녀 7명, 또래 여중생 사흘 감금 폭행 '잔혹'

10대 남녀 7명, 또래 여중생 사흘 감금 폭행 '잔혹'
입력 2012-02-16 21:16 | 수정 2012-02-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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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참 기가 찰 일인데. 이런 일도 있습니다.

    10대 남여 7명이 또래 여학생 한명을 감금한 뒤 무차별 폭행을 했습니다.

    얼마나 잔혹한 짓을 했는지 피해 학생의 상태를 보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화상자국이 선명한 팔, 라이터로 달군 숟가락으로 지진 흔적입니다.

    머리카락은 짧게 잘려 나갔고 퉁퉁 부은 눈과 터진 입술, 온 몸이 폭행으로 성한 곳이 없습니다.

    친구를 만난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중학교 3학년 16살 김 모양은 사흘 만에 만신창이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16살 박모 양과 16살 김모 군등 중·고생과 퇴학생 등 7명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김양을 외진 골목과 노래방, 여관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했습니다.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김양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SYN▶ 김모양 어머니
    "이건 사람이 할 수 없는 행동이 아녜요. 어떻게...조직폭력배도 아니고...무슨 학생운동가여서 고문 당한 것도 아니고..."

    가해학생 7명 중 5명이 구속됐고 피해학생 김양은 화상을 입은 팔과 가슴 부분 피부이식 수술 뒤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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