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연예기획사 대표, 연예인 지망생 '또 성폭행'

연예기획사 대표, 연예인 지망생 '또 성폭행'
입력 2012-05-08 21:18 | 수정 2012-05-08 21:24
재생목록
    ◀ANC▶

    연예기획사 대표가 연예인 지망생을 성추행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 기획사 대표는 비슷한 범죄로 재판중인데, 그사이 또 다른 기획사를 차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 양재동의 한 건물.

    32살 박모 씨는 지난해 이 곳에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인터넷을 통해 연예인 지망생을 모았습니다.

    찾아온 6명으로부터 보증금 5천여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 되려면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상습적인 성추행이 시작됐습니다.

    ◀SYN▶ 피해자
    "성형수술을 빌미로 가슴을 만지고 옷을 들춰서 보기도 하고...나는 너의 오빠이자 아빠이자 남자친구이자 가족이나 다름 없는 사람이다..."

    스폰서를 소개해 준다며, 폭력조직원인 사촌형까지 끌어들여 지망생들을 성폭행했습니다.

    데뷔에 목마른 연예인 지망생들은, 그저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SYN▶ 피해자
    "엄청 유명한 분들도 소개시켜 주고 회장님, 유명한 안무가, 투자자...유명한 연예인 몇 명을 데리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얘기해가지고..."

    박씨는 지난 2010년 연예인 지망생 70여명으로부터 11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그 사이 가족 명의로 또 다른 기획사를 차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INT▶ 신동석 팀장/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꼭 부모나 친구와 같이 오디션을 보게 하고 기획사가 법인에 등록돼 있는지 면밀히 확인한 후에..."

    경찰조사결과 박씨가 연예기획사 대표를 자칭한 지난 수년간 데뷔시킨 연예인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