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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2인자 '암살'‥무인 항공기 '드론'의 위력

알카에다 2인자 '암살'‥무인 항공기 '드론'의 위력
입력 2012-06-06 21:42 | 수정 2012-06-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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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알카에다의 2인자가 미군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최고의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무인 공격기 '드론'이 암살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허무호 특파원입니다.

    ◀VCR▶

    알카에다의 2인자 아부 야히야 알리비가 이틀 전 파키스탄 자택에서 숨졌습니다.

    리비아 출신으로 알카에다의 일상적인 작전과 선전 공작을 총괄해온 알리비는 알카에다 최고의 작전 지휘관이었습니다.

    7년 전에는 마치 영화처럼 아프간 수용소를 탈출하고 살아 돌아와 미국에 수모를 주기도 했습니다.

    ◀SYN▶ 아부 야히야 알리비/생전 모습
    "불신자들의 핵심 거점인 서방국가와 미국에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행하라."

    오사마 빈 라덴과 카다피같은 고위 인사를 타격할 때처럼 이번에도 미국의 무인공격기 '드론'이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당초 정찰기로 개발됐던 '드론'은 이제 미사일을 탑재한 살인무기로 개량돼 정밀타격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당 2천억 원을 넘는 신형전투기에 비하면 백억 원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값이 싸고 대규모 병력을 투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 원격조종으로 기동하는데, 최근에는 박쥐 모양의 날개를 가진 스텔스 드론까지 등장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이란에서처럼 첨단 스텔스 드론이 적성국가의 손에 들어가는 경우 문제가 됩니다.

    이란은 자체 기술로 스텔스 드론을 복제할 수 있다고 하고, 이미 중국에 넘어갔다는 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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