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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카페' 성범죄 온상‥12세女 때리고 성폭행

'체벌카페' 성범죄 온상‥12세女 때리고 성폭행
입력 2012-06-25 21:34 | 수정 2012-06-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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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인터넷 카페에서 12살배기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찍어 올린 40대 회사원이 붙잡혔습니다.

    더욱 믿기 힘든 것은 아이를 유인한 매체가 맞고 때리는 것에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이른바 '체벌 카페'란 겁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VCR▶

    벌거벗겨진 허벅지가 온통 검붉은 피멍투성이입니다.

    회초리로 두들겨 맞은 듯한 엉덩이도 마찬가지.

    인터넷 '체벌 카페'에 오른 사진들입니다.

    실제로 만나 자신을 때리는 사람에게 무조건 복종하라는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 차원을 넘어 자칫 성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40대 회사원이 체벌 카페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폭행 한겁니다.

    이 모 씨는 석달 전 이런 체벌카페 10여곳에 자신의 아이디를 뿌려놓고 범행 대상을 기다렸습니다.

    초등학생 12살 김 모 양이 연락을 해왔고, 이 씨는 김 양을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나무막대와 회초리 등으로 때리고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또, 이 장면들을 고스란히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INT▶ 이 모 씨/피의자
    "호기심이 난 건 사실입니다. 때려주면 좋다고 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현재 온라인 상에 개설된 체벌 카페는 400여개.

    문제는 카페 가입자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인데다, 아동학대나 성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점입니다.

    체벌 행위만으로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아 처벌도 쉽지 않습니다.

    ◀INT▶ 김창호 경위/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체벌 카페를 이용해서 만난 두 사람은 개인 대 개인끼리 만나서 하기 때문에 수사 기관에서 신고가 없으면 밝혀내기가 힘든 내용입니다."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 3명의 사진을 추가로 확보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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