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구경근 기자
구경근 기자
경찰, '강남범서방파' 폭력조직원 82명 검거
경찰, '강남범서방파' 폭력조직원 82명 검거
입력
2012-07-12 21:48
|
수정 2012-07-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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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범서방파를 표방해 '강남범서방파'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에서 살인과 폭행,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청담동의 한 결혼식장
건장한 남성 수십명이 고급 승용차에 깍듯이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들은 강남 범서방파 조직원들.
7~80년대 국내최대 폭력조직이었던 김태촌의 범서방파 후계임을 자처했습니다.
범서방파 조직원이었던 41살 박모씨는 지난 2003년 두목 김태촌이 영화배우 권상우 씨 협박사건으로 구속된 1년 뒤 흩어진 조직원들을 다시 모았습니다.
범서방파라는 이름만으로도 세력 확장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INT▶ 임학철 광역수사대장/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조직원들을 규합하거나 모집할 때 상당히 유리하고 타 조직과의 싸움에 있어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8년간 서울과 경기, 강원도를 무대로 조직원 가족의 보복살인뿐 아니라 유흥업소 갈취, 공갈협박 등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뜯어낸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피해 유흥업소 업주
"칼 들고 위협하는 것들은 다반사니까, 병깨서 위협하는 건 보통인거잖아요."
이들은 강남 일대 숙소 8곳을 수시로 옮겨 다니면서 경찰 수사망을 피했고 그 안에서 조직원을 체계적으로 키워냈습니다.
배신하면 손가락을 자르고 반드시 보복한다는 게 내부 강령이었습니다.
◀SYN▶ 강남범서방파 조직원
"생활고 때문이었고, 나이도 들면서 아니다 싶었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기 때문에 (탈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경찰은 조직 핵심 간부 7명을 구속하고 75명을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일당 9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국내 최대 폭력조직인 범서방파를 표방해 '강남범서방파'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에서 살인과 폭행,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서울 청담동의 한 결혼식장
건장한 남성 수십명이 고급 승용차에 깍듯이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들은 강남 범서방파 조직원들.
7~80년대 국내최대 폭력조직이었던 김태촌의 범서방파 후계임을 자처했습니다.
범서방파 조직원이었던 41살 박모씨는 지난 2003년 두목 김태촌이 영화배우 권상우 씨 협박사건으로 구속된 1년 뒤 흩어진 조직원들을 다시 모았습니다.
범서방파라는 이름만으로도 세력 확장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INT▶ 임학철 광역수사대장/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조직원들을 규합하거나 모집할 때 상당히 유리하고 타 조직과의 싸움에 있어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8년간 서울과 경기, 강원도를 무대로 조직원 가족의 보복살인뿐 아니라 유흥업소 갈취, 공갈협박 등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뜯어낸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피해 유흥업소 업주
"칼 들고 위협하는 것들은 다반사니까, 병깨서 위협하는 건 보통인거잖아요."
이들은 강남 일대 숙소 8곳을 수시로 옮겨 다니면서 경찰 수사망을 피했고 그 안에서 조직원을 체계적으로 키워냈습니다.
배신하면 손가락을 자르고 반드시 보복한다는 게 내부 강령이었습니다.
◀SYN▶ 강남범서방파 조직원
"생활고 때문이었고, 나이도 들면서 아니다 싶었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기 때문에 (탈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경찰은 조직 핵심 간부 7명을 구속하고 75명을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일당 9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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