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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유진 기자

강남 최대 BK성형외과 '23억 탈세'‥수사 확대

강남 최대 BK성형외과 '23억 탈세'‥수사 확대
입력 2012-07-19 21:24 | 수정 2012-07-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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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내 최대 규모라는 강남 한 성형외과 의사들이 3년간 23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할인해준다며 현금 내게 유도하고 이중장부 써서 딴 주머니를 찬 것입니다.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내 최대, 외국인 유치 1위라고 선전하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

    현금으로 수술비를 내면 많이 깎아주겠다고 제안합니다.

    ◀SYN▶ 병원 상담 환자
    (얼마까지 할인을 해준다고 이야기해요?)
    "한 뭐 최대 20%까지 할인을 해주겠다고..."

    실제로 대기실에선 신용카드가 아니라 현금 수 백 만 원이 수술비로 건네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SYN▶ 00성형외과 수납직원
    "선생님, 그 봉투 안에 든 돈 250(만원)이거든요. 확인하세요."

    이 병원이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벌어들인 돈은 무려 545억 원.

    어마어마한 돈을 벌면서도 원장 홍 모 씨 등 3명은 100억 원을 뺀 432억 원만 세무신고를 했습니다.

    이중장부를 만든 뒤 현금으로 받은 수술비를 누락시켜 23억 원이나 탈루한 것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원장 홍 씨 등 3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병원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SYN▶ 00성형외과 관계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저희 원장님들이 15명 이 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분들한테 나가는 월급을 따로 신고하지 않은 것인데, 그분들이 세금을 내는 것을 원치 않으셔서..."

    하지만 검찰은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대부분의 성형외과가 탈세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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