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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명덕 기자

[머니&트렌드] 차량용 블랙 박스 인기‥수요 급증

[머니&트렌드] 차량용 블랙 박스 인기‥수요 급증
입력 2012-07-21 20:42 | 수정 2012-07-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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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는 휴가철을 맞아 차량용 블랙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되기 때문인데요.

    머니&트렌드에서 취재했습니다.

    ◀VCR▶

    파란 신호등에서 차량이 직진하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승합차가 달려오더니 그대로 충돌합니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이 생생하게 찍혔습니다.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우기던 승합차 운전자는 곧 꼬리를 내렸습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INT▶ 이차식/교통사고 피해자
    "신호위반을 해서 진입했으면서도 자긴 신호위반을 안했다고 블랙박스 영상을 가해자분이 보더니 결국 잘못했다고 인정을 하시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블랙박스는 주차장 등에서도 한 몫을 합니다.

    ◀INT▶ 김지호/개포동
    "주차했을 때 박고 도망가는 게 너무 많으니까 앞뒤 다 달면 확실히 잡을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달았습니다."

    블랙박스는 언제 어디서 벌어질지 모르는 각종 사고의 객관적인 목격자인 셈입니다.

    교통사고 당사자나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릴 때 요긴하게 사용되면서 블랙박스를 장착하려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를 단 차는 자동차 보험료도 3에서 5%까지 할인을 받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블랙박스는 2010년 25만대, 작년에 50만대 팔린 데 이어 올해는 100만대가 넘을 전망입니다.

    특히 휴가철인 요즈음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INT▶ 이병진/하이마트 오목교 지점
    "블랙박스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서 60% 정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고가 났을 때, 배터리가 방전됐다거나 용량이 초과돼 영상이 기록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라 그만큼 관리가 중요합니다.

    ◀INT▶ 류재영/자동차 튜닝업체 사장
    "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예방하는 방법이 있고요. 메모리를 주기적으로 포맷해서 건강한 메모리 상태를 유지해서 녹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평소에 관심을 갖고 살펴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 등의 시시비비를 손쉽게 가려주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필수 기기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명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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