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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상훈 기자

통영 실종 초등학생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통영 실종 초등학생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2-07-22 20:51 | 수정 2012-07-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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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남 통영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 한아름 양이 실종 일주일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마을에 사는 40대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초등학교 4학년 한아름 양의 시신은 오늘 오전 한양의 집에서 10여k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 16일 등굣길에 실종된지 일주일 만입니다.

    한 양은 발견 당시 쌀자루에 손과 발이 묶인 채 알몸으로 매장된 상태였습니다.

    오늘 경찰에 긴급체포된 살해용의자는 이웃 마을에서 고물상을 하는 45살 김 모 씨. 평소 한 양을 알던 사이였습니다.

    ◀INT▶ 추문구/경남 통영경찰서장
    "학교까지 태워달라고 하여 차에 태운 후 100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하고..."

    김 씨는 지난 2005년 60대 할머니를 성폭행해 4년간 복역했던 성폭력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은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한양 실종 나흘째던 지난 19일, 목격자를 찾던 MBC 취재진이 자신의 집을 찾아가자 천연덕스레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INT▶ 살해용의자 김 모 씨(지난19일 MBC 인터뷰 당시)
    "7시 30분쯤 집을 나왔어요. 아름이 정류장에 있는 거 보고 저는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딸이 살아있기만을 빌었던 부모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INT▶ 한아름 양 아버지
    "겁이 너무 많은 애인데 그런데 그런 애를 왜 그랬는지..."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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