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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튜브, 입으로 불면 '안돼'‥환경호르몬 검출

물놀이 튜브, 입으로 불면 '안돼'‥환경호르몬 검출
입력 2012-07-23 21:40 | 수정 2012-07-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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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부 물놀이 튜브에서 기준치의 20배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인조속눈썹풀 일부에서도 기준치의 1800배가 넘는 1급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나왔습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VCR▶

    방학을 맞아 수영장으로 몰려나온 아이들.

    갖가지 색깔의 튜브를 끼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튜브에 바람이 빠지면 직접 입으로 불어넣거나, 어른들이 대신 넣어줍니다.

    ◀INT▶ 정선양
    "냄새가 심하긴 하죠. 아기들한테는 안 좋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제가 그냥 불고."

    이렇게 물놀이용 튜브를 아이들이 직접 입으로 불게 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물놀이용 튜브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튜브에서도 바람을 불어넣는 부분에서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제품 포장에는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허위 광고까지 돼 있습니다.

    ◀INT▶ 윤영상 공업연구관/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성장기의 유아나 아동들이 입을 통해서 체내에 흡수되게 되면 생식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이어서 상당히 위험합니다."

    여성들이 속눈썹을 붙일 때 쓰는 접착제 두 개 제품에선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나왔습니다.

    기준치를 무려 1800배나 초과했는데, 접착제가 눈에 직접 닿으면 실명까지 가능한 치명적인 양입니다.

    정부는 문제가 된 튜브와 속눈썹접착제를 강제 리콜조치 하고 인터넷에 해당 제품의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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