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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태윤 기자

한국양궁, 쏠 때마다 10점‥활 속 과학 잡아라

한국양궁, 쏠 때마다 10점‥활 속 과학 잡아라
입력 2012-07-30 22:56 | 수정 2012-07-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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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금메달을 쏘아 올린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과녁에 '텐'을 쏠 때마다 어쩜 저렇게 활을 정확하게 쏠 수 있을까 궁금하셨을 텐데요.

    날아가는 화살 속에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 비밀을 김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으로 화살이 날아갑니다.

    궁사의 패러독스.

    활 시위의 떨림으로 화살이 좌우로 흔들리며 날아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렇게 흔들림이 심한 화살이 어떻게 과녁을 향해 정확히 날아갈수 있을까.

    비결은 활과 화살 속에 숨어있습니다.

    활은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몸체와 당겼을 때 휘어지는 날개, 그리고 진동을 최소화해주는 안정기와 과녁을 정확하게 주는 조준기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특히 쿠숀플런저라고 불리는 이 작은 장치가 화살 정확도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INT▶ 이창환 선수/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쿠숀플런저라구요, 뱀처럼 꾸불꾸불 기어가는 현상이 생기는데 그 현상을 최소화해서 적중률을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거에요."

    이것이 바로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리커브 활입니다. 활에서 떠난 화살은 시속 24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갑니다.

    이처럼 빠르게 날아가는 화살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화살깃이 달려있는데, 정확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깃이 공기저항으로 화살을 빠르게 회전시켜 흔들림을 줄이는 겁니다.

    ◀INT▶ 이창환 선수/베이징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그 만큼 정확도도 더 좋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만들어 놓은 화살입니다."

    피나는 연습으로 양궁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몸으로 터득한 우리 궁사들은 오늘도 70미터 앞 과녁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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