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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혁태 기자

태풍 '볼라벤' 접근 앞둔 제주 앞바다 초긴장

태풍 '볼라벤' 접근 앞둔 제주 앞바다 초긴장
입력 2012-08-26 20:14 | 수정 2012-08-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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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해 드린 것처럼 태풍 볼라벤은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서 내일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서귀포 연결해서 현재 대비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혁태 기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지금 현재 날씨 어떻습니까?

    ◀ 기 자 ▶

    태풍의 중심이 이곳에서 80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벌써부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뒤인 밤 9시부터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바다에는 3~4m 높이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태풍 접근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내 항포구에는 어선 2천여 척이 대피했고 다른 지방을 잇는 7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역 해수욕장 12곳의 이용이 금지됐고 한라산 입산도 통제됐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내일 제주도 내 184개 초중고교의 등교 시간과 수업시간도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제주에 자리잡은 국가태풍센터와 제주지역 공공기관들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항공기의 이착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대규모 예약 취소 등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일 오후부터는 무더기 결항이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이 제주에서만 13명의 사망자를 냈던 2007년 태풍 나리와 경로가 비슷해 제주는 지금 긴장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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