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종욱 기자

[단독] '인면수심 양아버지'‥의붓 딸 5년 성폭행

[단독] '인면수심 양아버지'‥의붓 딸 5년 성폭행
입력 2012-09-10 21:14 | 수정 2012-09-10 22:03
재생목록
    ◀ANC▶

    성범죄, 이제는 이런 일까지 있습니다.

    의붓딸을 무려 5년 넘게 성폭행한 것만도 기가 막힌데 몹쓸짓이 탄로나자 살해 협박까지 한 양아버지가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VCR▶

    서울의 한 모텔.

    어제 저녁, 이곳으로 모녀가 몸을 피해왔습니다.

    ◀SYN▶
    "나 지금 바로 올라간다.XXX 다 죽이고. 끝낼거야. 올라갈 거니까 기다려"

    협박을 한 사람은 10년 전 재혼한 남편.

    남편이 큰 딸을 5년 전부터 성폭행해온 사실을 알고 따지자,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SYN▶ 성폭행 피해자 어머니
    "처음에는 (성폭행이) 한 번인 줄 알았어요. 보니까 5년인 거에요. 내용을 들어보니까 참을 수가 없어서. 애를 건드려 가지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 의붓아버지의 성폭행.

    ◀SYN▶ 딸/성폭행 피해자
    "자기 전에 마사지라고 몸을 만지기 시작했어요. 그게 점점 더 심해지면서 나중에는 성폭행까지."

    딸의 일기장에는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 못할 수 없었던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혼자 참아냈던 것에 대한 후회.

    ◀SYN▶ 딸/성폭행 피해자
    "똑똑했어야 됐는데. 너무 무지하고 너무 착했던 것 같아요."

    늦었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SYN▶ 어머니
    "저는 그 사람과 같이 죽어도 되는데, 내 딸 넷은, 애들의 인생까지 망가뜨리려 한다는 것은 목숨걸고 막고 싶어요."

    하지만 아직도 의붓아버지는 반성은 커녕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SYN▶ 의붓 아버지/성폭행 가해자
    "어떻게든 잘 해보려고 하다 이렇게 된 건데. 난 가족들을 위해서 계속 살 겁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피해 가족에 대한 신변 보호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