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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철수, 의학박사 논문도 표절 의혹

[단독] 안철수, 의학박사 논문도 표절 의혹
입력 2012-10-01 21:13 | 수정 2012-10-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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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이 다른 교수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학박사 학위가 사실상 안철수 후보 경력의 출발점이어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원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VCR▶

    안철수 후보가 지난 1990년 서울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입니다.

    다음 논문은 안후보에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 모 교수의 박사 논문입니다.

    서 교수 박사논문 20 페이지와 안 후보 박사논문 14 페이지.

    안철수 후보가 인용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채 서 교수가 실험 결과를 설명하는 부분을 거의 옮겨쓰다시피 했습니다.

    서 교수 논문 22 페이지와 안 후보 논문 17 페이지.

    볼츠만 곡선을 유도하는 설명에서 유도식을 서교수 논문에서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식의 표절로 볼 수 있는 서술은 3페이지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안철수 후보가 참여한 연구팀이 또다른 후배의 1992년 논문을 베껴 써서 한국과학재단의 연구비를 받아 착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안후보가 연구조원으로 참여한 연구팀의 논문입니다.

    서울대 한 대학원생의 석사논문과 서론부터 구문 하나하나가 동일합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후보와 논의해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학박사 학위는 사실상 안철수 후보 경력의 발판이기도 합니다.

    안후보가 의혹을 확실하게 해소하지 못할 경우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이번 대선가도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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