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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맞은 코이카 봉사단원 2명 '애석한 죽음'

낙뢰 맞은 코이카 봉사단원 2명 '애석한 죽음'
입력 2012-10-07 20:18 | 수정 2012-10-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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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스리랑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우리 국제협력단 젊은이 2명이 낙뢰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허무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VCR▶

    사고가 난 곳은 스리랑카 중부 산악지대인 하푸탈레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저녁 5시 반쯤 코이카 해외 봉사단원 22살 김영우 씨와 24살 장문정 씨가 낙뢰에 맞아 숨졌습니다.

    김씨는 군복무를 대체해 현지인에게 자동차 정비를, 정씨는 음악을 가르치던 봉사단원이었습니다.

    24살 윤수연 씨와 33살 강현정 씨, 31살 장인영 씨는 벼락의 충격으로 혼절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김용표 (코이카 사고대책반장)
    "특히 낙뢰, 소나기, 산사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주의하는 행동 요령이 있고, 충분히 교육을 시켰고...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우리 봉사단원들은 산악지대에서 갑자기 거센 비가 쏟아지자 원두막으로 몸을 피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1년 넘게 현지에서 일해온 김영우 씨가 새로온 봉사단원들과 함께 현장답사에 나선 길이었습니다.

    코이카는 현지에서 희생자들을 수도 콜롬보로 옮기며 사고를 수습하고 있고, 유가족들은 오늘 오후 스리랑카로 떠났습니다.

    ◀INT▶ 김강현 (故김영우 씨 아버지)
    "군대를 보낼 수 있겠어요? 이렇게 해서 군대를 보낼 수 있겠냐고..."

    해외 오지에서 봉사에 나선 코이카 단원은 세계적으로 1천3백명을 넘는데 스리랑카에서는 74명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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