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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자다] 정년퇴임 노인들 '사랑의 위문 공연'

[나도 기자다] 정년퇴임 노인들 '사랑의 위문 공연'
입력 2012-10-13 20:59 | 수정 2012-10-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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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정년퇴임을 한 노인분들이 색소폰 동호회를 만들어 몇 년째 요양원을 찾아 위문 공연도 하고, 건강도 챙기고 있습니다.

    나도 기자다에서 취재했습니다.

    ◀VCR▶

    저는 교직에서 40여 년을 보내고 정년퇴직을 한 후에 악기 연주에 빠져서 늦은 나이에 색소폰을 배웠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너무 벅찬 기쁨과 생의 보람을 느껴서 이 마음을 시청자 여러분께 전하고자 나왔습니다.

    ◀SYN▶
    "자, 한 곡 뽑아 보세요. 근데, 왜 평상시보다 떨어 떨기는.."

    다시 한 번 해봅니다.

    우리는 주로 이런 요양원 같은 데 와서 연주하는데 지금까지 관객이 600분은 넘는 것 같습니다.

    ◀INT▶ 강성희(78) 동호회원
    "나도 손을 잡고 같이 눈물을 흘렸던 것이 가장 추억에 남습니다."

    ◀SYN▶ 박윤순(81)
    "어떠셨어요? 기분이?" "굉장히 좋아요."

    위문 공연을 하려면 교통비, 악기 유지비가 들지만 동호회원들이 주머니를 털어서 봉사활동을 합니다.

    ◀INT▶ 백갑승(74) 동호회원
    "갈 때 꼭 손을 잡아 주고 다시 한 번 와주세요 할 때 감동을 느꼈습니다."

    체력이 다 하는 날까지 가슴에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 이웃을 위해 또 나라를 위해 젊음을 다 바친 여러 어르신과 색소폰을 불면서 즐겁게 살려고 합니다.

    나도 기자다 이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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